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 10차 부총리·현장 교원과의 대화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직업계고 재도약을 위한 중등 직업교육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2023.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 10차 부총리·현장 교원과의 대화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직업계고 재도약을 위한 중등 직업교육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2023.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일 "최근 직업계고를 선택하는 학생들의 비중이 10년 전보다 훨씬 더 많이 줄었다"며 "직업계고가 재도약할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제10차 현장 교원과의 대화'에서 마이스터고·특성화고 교사와 간담회를 갖고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저는 직업계고에 대해 관심이 많다. 제가 처음 장관할 때 마이스터고를 디자인해서 시작을 했었는데 제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정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직업계고는 우리나라 교육 체제에서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자랑스러운 제도"라며 "마이스터고을 포함해서 직업계고를 일반고 못지않게 높은 수준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런 면은 우리 교육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업계고 선택 비중이 줄어든 것에 대해 "사회적인 추세이기도 하지만 정부의 관심이나 사회의 관심이 약해진 부분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과 관련해 "마이스터고가 포괄하지 못하는 분야도 있다"라며 "이제는 지방 시대다. 특히 직업과 관련된 여러 가지 교육의 트렌드는 지역이 중심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번엔 지역 협약형 특성화고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업계고를 2027년까지 협약형 특성화고 35개, 마이스터고 65개 총 100개교를 육성하는 방안을 재차 소개했다. 교원 전문성 강화와 직업계고 학생들에 대한 수준별 디지털 융복합 교육 제공, 브릿지 학년 도입 등의 방안도 설명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 참석한 마이스터고 교사들에게 "마이스터고도 재도약할 시기가 됐다. 정부의 어떤 지원이 필요한 지 편하게 말씀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