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헤즈볼라, 이-하마스 휴전 만료 후 공격 재개(상보)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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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11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레바논 나바티에에서 열린 헤즈볼라 순교자의 날을 기념하는 집회에서 영상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2023.11.11/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서울=뉴스1) 김민수 권영미 기자 =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이 만료된 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의 국경을 따라 위치한 군사 시설 근처의 이스라엘군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이 발표는 이날 오전 휴전 만료 후 헤즈볼라가 주장한 첫 번째 공격이다.
앞서 헤즈볼라 고위 정치인 하산 파들랄라는 방송 연설에서 가자 지구 상황 관련해 "레바논에서 우리는 도전에 직면하는 것이 우려된다"면서 "경계 상태를 유지하고 우리나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과 위험에 항상 맞설 준비를 하자"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시온주의자(이스라엘 의미) 표적으로부터 면제됐다거나 가자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레바논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헤즈볼라와 시리아, 시아파 이라크 민병대, 예멘 후티 반군 등 '저항의축'이 국경을 넘나드는 공격을 감행하면서 중동 지역의 정세를 뒤흔들고 있다.
하마스의 동맹 세력인 헤즈볼라는 물론 레바논에 기반을 둔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는 전쟁 발발 후 레바논 영토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공격을 해왔다. 레바논에서도 이번 전쟁으로 약 100명이 사망했는데 그중 80명이 헤즈볼라 전사들이었다.
이날 레바논 국경 근처 이스라엘 북부 여러 마을에서 로켓 사이렌(경보)이 울려 주민들이 대피소로 달려갔다. 이스라엘군은 로켓 사이렌이 왜 울렸는지 자세한 내용을 즉각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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