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남도한바퀴 남도 일몰일출 명승지 등 겨울상품을 출시한 가운데 천사대교 오도항에서 출항하는 요트 해넘이 투어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머니S DB
전남도가 남도한바퀴 남도 일몰일출 명승지 등 겨울상품을 출시한 가운데 천사대교 오도항에서 출항하는 요트 해넘이 투어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머니S DB


전남도는 관광지 광역 순환버스인 남도한바퀴가 남도 일몰일출 명승지와 전통시장 겨울철 진미 탐방 등을 담은 겨울상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남도한바퀴 이용객은 올들어 11월말 기준 1029회, 2만54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54회, 1만7115명)보다 49%나 늘었다.

올해 남도한바퀴 이용객이 대폭 증가한 것은 일반코스 기준 9900원부터 2만4900원까지로 다양하고 저렴한 30여개 알찬 코스를 기획, 이용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 탑승해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으로 관광지에 대한 지식과 흥미가 배가돼 이용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게 된 점도 한몫 했다.

전남에서 열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등 대규모 메가 이벤트와 연계한 특별코스를 운행한 것도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도는 1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3개월간 22개 시군을 순환하는 시티투어 남도한바퀴 겨울 히트 상품 28개 코스 상품을 출시했다.

가족과 가까운 지인이 함께 따뜻한 남도를 즐기도록 순천 세계수석박물관, 보성 판소리성지, 함평 엑스포공원 등 실내 위주 코스로 구성했다.


연말연시 일출일몰을 감상할 목포구등대, 겨울 포구와 낭만을 만끽할 광양 배알도 섬 정원＆망덕포구 코스와 고흥 동강5일장, 함평 천지 전통시장 등 제철 진미를 느낄 지역 5일장 코스도 포함했다.

조대정 도 관광과장은 "남도한바퀴는 저렴함 비용으로 다양한 여행지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어 코로나 이후 이용객이 대폭 늘었다"며 "앞으로도 남도한바퀴가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남도한바퀴 겨울상품에는 포함이 안됐지만 일몰 명소로 신안 천사대교 오도항에서 출발하는 '1만원의 행복' 요트 체험도 추천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요트에서 해넘이를 구경할 수 있다. 암태 암치도를 돌아오는 1시간 코스다. 제주도나 부산보다는 파고가 낮아 배멀미 걱정은 안해도 된다. 특히 쌍동형 55피크급 요트가 투입돼 안전성도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