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둔화에도 미증시 혼조, 다우 0.22%↓-나스닥 0.31%↑(상보)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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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 AFP=뉴스1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미국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노동시장 동향이 보다 명확해지려면 오는 금요일(8일) 발표되는 지난달 고용 보고서가 나와야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22%, S&P500은 0.06% 하락한 데 비해 나스닥은 0.31% 상승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0월 구인·이직실태조사(JOLTS)에서 미 기업들의 10월 구인 규모가 전월비 61만7000명(6.6%) 급감한 873만 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940만 명을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2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이다.
구인이 크게 줄면서 취업이 가능한 노동자 1인당 빈 일자리 수도 1.3개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인 1.2개와 비슷하다.
JOLTS는 연준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핵심 노동 지표 가운데 하나다. 노동시장 수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것은 연준의 금리 인상을 억제하기 때문에 시장에는 좋은 소식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보다 정확한 노동시장 현황을 보려면 오는 금요일(8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고용 보고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노동시장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1.33%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전기차는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2.33% 급등했지만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7%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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