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머니S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머니S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며 이틀째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미국 기업들의 채용 공고가 둔화됐고 고용시장이 점차 식고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 내린 3만6124.5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0.057% 내린 4567.18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1만4229.9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10월 민간 채용공고는 873만건으로 지난달보다 61만7000건(6.6%) 감소했다. 시장의 예상치인 940만명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2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이다.


고용시장 둔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떨어졌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11%포인트 내린 4.176%를 나타냈다.

기술주들은 국채금리 하락에 강세를 보였다. 애플(2.11%), 마이크로소프트(0.92%), 아마존(1.41%), 알파벳(1.33%), 엔비디아(2.33%), 테슬라(1.3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니오도 3분기 적자 폭을 축소했다는 발표에 1.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