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내년 한국에서 '제3차 해양협력대화'를 개최하기로 했다. 사진은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부산 호텔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사진=뉴시스(공동취재)
한국과 중국이 내년 한국에서 '제3차 해양협력대화'를 개최하기로 했다. 사진은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부산 호텔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사진=뉴시스(공동취재)


한·중간 '제3차 해양협력대화'가 내년 한국에서 개최된다.

지난 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한·중 해양문제와 관련한 부국장 회의를 갖고 제3차 해양협력대화 개최를 합의했다.


해양협력대화는 한중 간 해양 문제 전반을 조율하는 국장급 협의체다. 2019년 12월 양국 외교장관의 합의로 신설돼 2021년 4월과 2022년 6월 두 차례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 우리 측은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국방부, 해양경찰청, 주중국대사관이 참여했다. 중국 측에서는 외교부와 중앙외사판공실, 국방부, 자연자원부, 생태환경부, 교통운수부, 농업농촌부, 해경국이 참석했다.


우리 측 강영신 외교부 동북아시아국 심의관과 중국 측 양런훠외교부 변계해양사 부국장이 공동 주재했다.

양측은 해양 관련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특히 정당한 해양 권익에 대한 상호 존중, 호혜 및 공동의 이익, 국제법 준수를 통한 해양 질서의 안정적 관리가 양국 관계에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 해양환경, 과학기술, 어업, 안전 등 다양한 해양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상호 교류·협력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