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낙회동' 다시 한번 성사되나?… 실무진 논의중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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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다시 손을 내밀며 당 단합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일 이 전 대표 출당 청원 글이 민주당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지난 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해당 청원은 당원 2만442명이 동의했지만 같은날 삭제됐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이 대표는 해당 청원 삭제를 직접 지시했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 출당 청원에 대해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요체이고 누구나 다양한 의견을 표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국민의 판단을 받는 것이 정치"라고 말하며 당의 화합을 강조했다.
특히 선거제 개편안으로 이 전 대표와 갈등이 빚어진 이 대표는 "계속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어떤 제도가 반드시 옳다고 할 순 없다"며 "국민의 뜻, 당원 의지, 의원들의 의견도 다양하게 모아볼 생각이다. 현재도 많이 듣고 있다"고 전하며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와의 회동 계획에 대해 "당의 단합과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누구나 열어놓고 소통하고 대화하고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손을 내밀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초청 특강 '대한민국 생존전략'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 회동할 가능성에 대해 "지금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두 사람의 회동은 불발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7일 뉴스1에 따르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 대표 측이 이 전 대표 측과 만남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히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현재 두 사람의 회동은 실무진 논의 수준이다. 지난 7월 회동도 긴 과정을 거친 만큼 양측의 조율 기간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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