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전부산시장 권한대행 "낙동강기적 만들겠다"…총선출마 선언
부산=김동기 기자
공유하기
|
내년 4월 총선 출마자들의 예비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11일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강서구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변 전 대행은 11일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해공항 이전으로 한강의 기적을 넘어서는 낙동강의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며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변성완 전 대행은 '김해공항 이전'과'맥도 엑스포 연계','규제프리도시','북극항로 대비'가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면, 대한민국 제2부흥을 여기 낙동강에서 이룰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부적으론 "2030 엑스포가 무산된 지금, 엑스포 재도전에 가장 현실적 대안으로 강서구 맥도 엑스포를 검토하여야 한다."며 "고도 제한으로 개발이 막혀 있는 김해공항을 이전하고 그 부지를 이른바 '완전한 규제 프리존'으로 만든다면, 강서구와 북구는 뉴욕 맨하탄이나 싱가포르, 두바이 같은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해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구강서구을 지역구에 대해서는"가장 할 일이 많은 지역"라고 설명하며 "항만, 공항, 철도, 농어업, 기업, 신도시 등이 망라한 사실상 작은 부산, 작은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부산시장 권한대행을 하며 부산 현안에 가장 밝은 제가 이곳 북구강서구의 발전을 가장 잘 이끌어낼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변 전 시장 대행은 "십수년간 지역 정치를 책임졌음에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지 못한 기득권 정치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하며 하단-녹산선, 강서선 등 교통편 개선, 그린벨트 해제, 트라이포트 도시 조성 등 지역발전을 위한 굵직한 사업 추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의 기본은 민생"이라며 "교육, 일자리, 교통, 문화생활인프라 등 해결해야 할 민생 과제가 너무나 많다"고 언급하며"민생을 챙기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사람,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싸우기만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오직 주민 삶만 챙기는 참된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구와의 인연도 밝혔다.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저의 부모님께서는 강서구 녹산동 낙동강에서 어린 저를 키웠다"며 "부산과 대한민국을 살릴 운명 같은 낙동강으로 다시 돌아가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의전행정관이었으며 행정안전부 대변인, 부산시 기획실장, 행정부시장을 거쳐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역임했다.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박형준 현 시장과 겨뤘다. 이후 북구강서구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부산=김동기 기자
머니s 영남지사 김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