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대립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소통이 필요하고 이낙연 전 대표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박 전 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피격 사건 은폐 시도 및 월북몰이 혐의' 관련 15차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대립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소통이 필요하고 이낙연 전 대표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박 전 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피격 사건 은폐 시도 및 월북몰이 혐의' 관련 15차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대립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소통이 필요하고 이낙연 전 대표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박 전 원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가 '명낙회동'과 관련 지금은 만날 생각이 없다고 한 것에 대해 "소통하겠다는데 사진 찍는 만남 운운하며 사달을 내려는 듯하면 만나지겠나. 자중자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DJP연합을 원용하지만 DJ이며 JP도 없다"며 "지금은 이재명 대표밖에 없다. 국민이 지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는 검찰 수사하듯, 검찰수사는 정치하듯 한다"며 "이를 두고 사법리스크 운운하면 동지로서 입에 올려서는 안 될 말"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정치는 남의 불행이 자기의 행복으로 전이되지 않는다"며 "한편이 불행해지면 우리 편에게도 불행으로 전이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쪽이 전쟁하고 분당할 때 우리는 뭉치면 승리하건만 우리도 분열의 길로 간다면 민주주의에, 진보진영에 반역자가 된다"며 "분열하면 지고 소통 통합하면 이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