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스라엘인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한 명분은 이해하면서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지지하는 배율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키리야 군사기지에서 내각회의를 주재한 네타냐후 총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많은 이스라엘인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한 명분은 이해하면서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지지하는 배율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키리야 군사기지에서 내각회의를 주재한 네타냐후 총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스라엘인 중 15%만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재임을 바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이스라엘민주주의연구소(IDI)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많은 사람이 팔레스타인과의 전쟁을 지지하면서도 네타냐후 총리의 재임을 바라는 비율은 15%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인질 구출 방법과 관련해선 응답자 중 56%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군사 공세를 계속하는 것이 인질 구출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답했다. 24%는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천 명과 맞교환하는 것에 찬성했다.

이처럼 '강력한 군사적 압력'이라는 네타냐후 총리의 기조에 많은 사람이 동의했지만 그의 재임을 지지하는 비율은 매우 낮았다. 하마스와의 전쟁 이후 네타냐후 총리가 재임하기를 원한다는 응답자는 15%에 불과했고 전쟁 내각 파트너인 중도주의자 베니 간츠가 23%의 지지를 얻었다. 응답자의 30%는 선호하는 인물이 없다고 답했다.


IDI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746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며 신뢰도는 95%라고 밝혔다. 지난달 IDI 여론조사에서는 이스라엘인의 69%가 전쟁이 끝나자마자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