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홍대 일대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면식 없는 남성에게 상해를 입힌 40대 외국인 구속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이미지투데이
새해 첫날 홍대 일대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면식 없는 남성에게 상해를 입힌 40대 외국인 구속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이미지투데이


새해 첫날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면식 없는 남성을 다치게 한 40대 미국 국적 남성이 구속됐다. 흉기 난동을 일으킨 골목은 번화가인 서울 마포구 홍대 일대에 위치해있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미국 국적 40대 남성 A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22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골목길에서 일면식이 없는 2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있는 승용차에 접근해 노크한 다음 B씨가 문을 열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를 손으로 막는 과정에서 크게 상해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이후 A씨는 범행 현장 인근에 있는 임시 숙소로 도망쳤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했고 지난 1일 오후 8시쯤 숙소에 있는 A씨를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