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카카오, 4분기 매출 25% 성장 전망… 목표가 6만8000원↑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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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카카오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만4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10일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카카오톡 광고 매출 정상화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1308억원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톡 톡비즈 광고 매출은 카카오톡 친구탭 비즈보드 판매 정상화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 매출도 대출 중개 매출 정상화로 3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작 부제로 카카오게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 매출 역시 음반과 공연 매출 감소로 전 분기 대비 8%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논란, 오너리스크 등으로 홍역을 겪었던 카카오는 조직 재정비에 시동을 걸고 있다. 정신아 신임 대표와 김범수 창업자가 그룹의 컨트롤 타워인 CA협의체 공동 의장을 맡으며 강도 높은 경영 쇄신을 진행할 방침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카카오의 주가는 당분간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움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은 만큼 단기적으로 높은 주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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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