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원 별세… 홍정욱 애도 "모든 순간 행복했습니다"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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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원로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의 아들인 홍정욱 전 의원이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홍정욱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살아 숨 쉰 모든 순간 아버지의 아들로서 자랑스럽고 행복했습니다. 애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라는 메시지와 함께 부친의 생전 영상을 공개했다.
남궁원은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남궁원은 신성일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미남 배우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180㎝가 넘는 큰 키와 서구적인 이목구비 등이 인상적. 덕분에 한국의 '그레고리 펙'으로 불리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고인은 1959년 영화 '그 밤이 다시 오면'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으며, '연산군', '빨간 마후라', '암살자', '쇠사슬을 끊어라',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 '실록 김두한', '애'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고인은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 한국영화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예술문화상, 제5회 아름다운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남궁원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9시30분, 장지는 경기 포천시 광릉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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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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