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은 주기적으로 항공권 할인 이벤트를 연다. /사진=제주항공
항공사들은 주기적으로 항공권 할인 이벤트를 연다. /사진=제주항공


▶글 쓰는 순서
① 일본행 비행기가 900원? '미끼상품'에 뿔난 소비자
② 할인 경쟁, 서비스 품질 저하 우려
③ '오늘'이 가장 싼 할인항공권




저비용항공사(LCC·Low Cost Carrier)를 이용할 때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제값을 주는 경우는 드물다. 할인항공권 구매는 기본, 특정 기간에만 판매하는 이른바 '땡처리 항공권'도 공략 대상이다.

LCC는 여러 비용을 줄여 운임을 낮추는 방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선택사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여객 운송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항공기 빈좌석을 최대한 메우고 운항해야 한다.


최근 해외 하늘길이 완전히 열리면서 항공 수요가 급증, 원하는 일정에 맞는 비행기표를 구하는 게 쉽지 않아졌다. 장거리 노선은 공급보다 수요가 여전히 많아 항공권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지만 LCC들이 주로 취항하는 단거리 노선은 문턱이 거의 없어졌다.

'특별한 가격'도 때가 있다…미리 회원가입은 필수

항공권 이벤트 시기를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사진=뉴스1
항공권 이벤트 시기를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사진=뉴스1


LCC를 이용하는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항공사별 항공권 특가 이벤트 시기를 미리 알아둬야 한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LCC는 시즌 오픈 특가항공권 이벤트를 많이 한다. 정기 할인행사로 전년도 행사 일정을 참고하면 앞으로 열릴 이벤트 일정을 미리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규모 이벤트가 열리는 시즌 오픈 특가항공권의 탑승기간은 하계 시즌이 3월29일부터 10월28일까지며 동계 시즌은 10월29일부터 다음해 3월28일까지다. 항공사 입장에선 앞선 시즌 항공권을 미리 판매하면서 수요를 예측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어 이득이다.

LCC업계 관계자들은 특가항공권 구매 확률을 높이는 노하우가 있다고 소개한다. LCC 관계자는 "특가항공권 구매 확률 높이려면 사전 항공사 회원 가입이 필수"라며 "미리 항공권 구매 연습을 해보면서 프로세스를 익혀둬야 이벤트 당일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땡처리항공권으로 알려진 출발 임박편 특가항공권도 항공사마다 공개되는데 이를 찾아보는 것도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