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ICJ에 "이스라엘 라파 공격, 명령 위반인지 검토해 달라"
이스라엘 라파 공격 중단하도록 ICJ에 압박 가해달라 촉구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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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의 한 모스크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무너져 내린 모습. 2024.02.12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라파 공격을 중단하도록 압박을 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정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ICJ에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이 ICJ의 잠정 명령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남아공 정부는 ICJ에 제출한 서한에서 "라파에 대한 전례 없는 (이스라엘의) 군사적 공세는 이미 대규모 살상과 손실 파괴로 이어졌으며 이는 앞으로도 더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행위가 유엔 제노사이드 협약과 지난달 26일 ICJ의 명령을 모두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남아공은 이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유엔 제노사이드 협약 위반에 해당한다며 ICJ에 이스라엘을 제소한 바 있다.
ICJ는 이스라엘의 행위가 협약 위반인지는 판단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26일 집단 학살에 해당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인 라파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이곳에는 가자지구 주민의 절반 이상인 140만명이 피신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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