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청년 잡아라" 우대금리에 경품… 연 6% 청약통장 비교해보니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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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 청년의 주택구입과 재산 증식을 지원하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이 나왔다. 은행권은 우대금리 쿠폰과 경품 등을 내놓고 무주택 청년 잡기에 나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기존 '청년우대형청약저축'의 가입대상과 지원내용을 확대 개편한 상품이다. 19~34세 연령의 연 소득 5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회당 월 1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청년도약계좌'나 '청년희망적금'의 만기 수령액을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에 일시납하는 것도 허용된다. 납입금액에 대해 최고 연 4.5% 금리를 제공한다. 또 납입금액 40%까지 소득공제, 이자소득 50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도 제공한다.
매월 70만원을 부으면 만기 때 원금, 이자, 정부 지원금 등을 합해 약 5000만원의 목돈을 받게 설계됐다. 총급여 7500만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가 대상이다.
정부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이용해 청약에 당첨된 경우 분양대금의 최대 80%까지 2%대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전용 대출상품 '청년주택드림대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분양계약금 납부를 위해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납입금의 일부를 중도인출하는 것도 허용된다.
신한은행은 청년희망적금 만기 고객과 신한은행 정기예금을 처음 가입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에게 금리우대 쿠폰을 제공한다. 금리 우대 폭은 가입 기간에 따라 연 0.2∼0.5%포인트로 마이플러스 정기예금을 12개월 만기로 가입할 경우 최대 연 3.8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청년 처음적금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고객이 대상으로 기본금리(연 3.5%)에 최대 연 3.0%포인트의 우대금리(7월 말까지 한시 적용)를 더해 최고 연 6.5%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만기는 1년, 월 최대 입금액은 30만원이다.
우대금리 조건과 폭은 ▲급여 이체 또는 급여클럽 월급봉투 6개월 이상 수령시 연 1.0%포인트 ▲본인명의 신한카드(신용·체크) 결제 실적 6개월 이상(결제계좌 신한은행) 연 0.5%포인트 ▲신한 슈퍼솔(SOL) 앱 회원가입시 연 0.5%포인트 ▲직전 1년간 신한은행 정기 예·적금이나 주택청약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 또는 신한 청년희망적금을 만기 해지하거나 만기가 지난 경우 연 1.0%포인트다.
국민은행은 오는 3월31일까지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청약통장 가입 시 사용할 수 있는 KB금융쿠폰 2만원권을 실시간 제공한다.
아울러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가입 또는 전환 ▲국민은행 계좌 자동이체 2만원 이상 등록 ▲KB스타뱅킹 이벤트 페이지서 원하는 경품 선택 등 세가지를 모두 충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핸슨 로디 1인용 리클라이너 가죽 소파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애플워치 시리즈9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 등을 제공한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은 청년에 우대금리를 더해주는 상품을 운용 중이다. 하나은행의 '급여하나 월 복리 적금'에 만 35세 이하 청년이 가입하면 연 1.3%의 청년응원특별금리를 제공한다. 이를 포함하면 최고 연 5.85% 금리에 1년 만기로 가입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의 목적자금 마련을 위한 단기 소액 적금 'NH올원e 미니적금'은 청년 우대금리 0.50%포인트를 제공한다. 최고 금리는 연 4.7% 수준이다.
한편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전국 우리·국민·농협·신한·하나·기업·부산·대구·경남은행 등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연령·소득기준 등 가입요건을 갖춘 일반청약저축 가입자는 은행 지점에서 전환 신청하면 요건 확인 후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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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