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이 베트남 손보사 2곳의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들어간다./사진=DB손보
DB손해보험이 베트남 손보사 2곳의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들어간다./사진=DB손보


DB손해보험이 베트남에서 자산 8497억원을 보유한 손보사로 거듭났다. 현지 손보사 VNI와 BSH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리며 공식적인 경영활동에 들어간 것이다. DB손보는 현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베트남을 넘어 인도차이나반도까지 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7일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현지 손보사인 VNI·BSH의 최대주주로 공식 출범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DB손해보험 정종표 사장과 VNI, BSH 손해보험 고위 임원 및 내외귀빈이 참석하여 양 사 지분 75%를 소유하게 된 것을 공식 발표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DB손보에 따르면 2022년 12월 말 기준으로 DB손보 베트남법인의 총자산은 4502억원, VNI는 2017억원, BSH는 1978억원으로 총 849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DB손보 베트남법인이 1217억원, VNI가 1519억원, BSH가 1653억원으로 총 4389억원이었다.


앞서 DB손해보험은 지난 2023년 2월과 6월 베트남 손해보험시장 점유율 10와 9위인 VNI와 BSH 손해보험사 인수 계약 체결을 진행했다. 올해 초 최종 계약을 마무리하며 베트남 내 2개 손해보험사를 추가로 인수한 것이다.

이번 인수 계약체결을 통해 DB손해보험은 베트남 보험시장 내 사업기반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글로벌 성장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VNI와 BSH 손해보험사는 DB손해보험의 광범위한 보험사업 경험과 전문성, 앞선 기술 인프라를 활용하여 베트남과 인도차이나반도 지역에서 상위사로의 발돋움을 계획하고 있다.


DB손해보험 정종표 사장은 "이번 인수계약을 통해 양사의 주주, 경영진 및 직원들과 협력하여 양사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촉진함으로써 베트남 및 인도차이나 지역에서 선도적인 보험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양사의 비전과 미래 목표에 부응하는 확고한 동맹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