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개그맨 되고 클럽서 여성 번호 땄는데, 2차 제의 퇴짜" 굴욕담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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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개그맨 이창호가 클럽에서 당한 굴욕담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개그맨 김승진, 이창호, 이은지, 신규진이 출연했다.
이창호는 "개그맨 지망생 시절에는 여성을 소개받을 때 사진에서 다 정리가 됐다"며 만나기도 전에 여성들에게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그맨이 되고 나니까 확실히 인생이 바뀌는 느낌이 오더라"며 클럽에서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이창호는 "어느 날 지인이 클럽을 개업했다고 해서 놀러 갔다"며 "나는 늘 기대를 안 하고 가는데 그날따라 뭔가 잘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술도 좀 먹었겠다, 용기도 생기고 해서 옆에 계신 여성분에게 번호를 물어보니 주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그 여성분에게 용기 내서 전화했다. '저 아까 번호 받은 친구인데요' 하니까 '아까 너무 재밌었어요' 하더라. 그래서 '실례가 아니라면 한 잔 더 할 수 있을까요?' 물었더니 '어떡해요, 제가 택시 타고 양화대교 건너가고 있어요' 하더라"며 아쉬웠다고 했다.
그런데 대화하다 보니 앞에 서 있는 사람과 통화가 연결돼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이창호는 "다시 '어디라고 하셨죠?'라고 물었는데 '지금 양화대교 건너가고 있어요' 하더라. 그래서 앞사람 어깨를 툭툭 쳤더니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죄송해요' 하더라"며 뒤돌아본 여성이 통화 상대였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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