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자신의 비서를 고소했다. 사진은 지난달 2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24 설맞이 음악회 및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는 노소영 관장. /사진= 뉴스1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자신의 비서를 고소했다. 사진은 지난달 2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24 설맞이 음악회 및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는 노소영 관장. /사진= 뉴스1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5년동안 26억원을 빼돌렸다며 비서를 고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노 관장의 비서로 일한 A씨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아트센터에 입사한 A씨는 같은 해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노 관장의 계좌에서 19억7500여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를 받는다.

2020~2022년 노 관장 명의를 도용해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9000만원을 대출받아 빼돌린 혐의와 지난해 노 관장을 사칭하며 아트센터 직원에게 상여금을 송금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공금 5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 관장은 2000년부터 디지털 아트 전문기관인 아트센터 나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