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국민의힘 의원(대전 유성구을)이 조수연 국민의힘 후보(대전 서구갑)와 도태우 국민의힘 후보(대구 중·남구)의 과거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자 당의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 의원이 지난 1월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입당 소감을 밝히는 모습. /사진=뉴스1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대전 유성구을)이 조수연 국민의힘 후보(대전 서구갑)와 도태우 국민의힘 후보(대구 중·남구)의 과거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자 당의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 의원이 지난 1월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입당 소감을 밝히는 모습. /사진=뉴스1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대전 유성구을)이 조수연 국민의힘 후보(대전 서구갑)의 일제강점기 발언 논란에 대해 "본인의 진퇴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14일 방송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13일 불거진 조 후보의 과거 일제강점기 발언 논란에 대해 "국민들의 통상적인 기준이나 감각에 벗어난 잘못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 이런 문제들이 겹쳐서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당에서도 엄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당도 이 문제가 가벼운 문제가 아니라는 걸 인식하고 빨리 어떤 결정을 내려서 적절한 조치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5·18 발언 논란이 불거진 도태우 국민의힘 후보(대구 중·남구)의 공천 유지에 대해선 "도 후보의 사과가 진정성 있다는 측면만 볼 것이 아니다"라며 "당 전체가 입을 타격을 생각한다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안대로 재검토가 내려졌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 후보가 사과를 몇 번 했고 진정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공천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거는 너무 형식적이고 기계적인 판단"이라며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도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