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이 지난해 한국항공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이동환 고양시장이 지난해 한국항공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고양드론앵커센터에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드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킨텍스 인근에는 5월 국토교통부 도심항공교통 실증을 위한 버티포트가 착공되고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 로드맵도 마련한다. 하반기에는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를 개최해 미래 모빌리티산업 중심지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드론·도심항공교통 분야는 미래 도심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이라며 "고양드론앵커센터와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가 조성되는 킨텍스 일대를 양 날개로 드론·도심항공교통산업을 집중 육성해 고양시를 미래모빌리티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항공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해 개관한 고양드론앵커센터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항공대학교와 산학연관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드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입주기업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국토부 주관 수도권 UAM 실증노선. /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국토부 주관 수도권 UAM 실증노선. /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시는 센터 내에 입주기업 연구 지원을 위해 영상분석, 드론실험, 3D프린터 이용이 가능한 드론 연구개발센터와 실증테스트가 가능한 운용성평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3월 중 입주기업 2개를 추가 모집할 예정으로 고양드론앵커센터를 드론교육, 관제, 산업, 연구, 실증이 가능한 통합플랫폼으로 구축해 드론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킨텍스 인근에는 국토교통부에서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2단계 실증을 진행할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이착륙장)가 5월 착공된다.


현재 도심항공교통은 고흥에서 1단계 실증이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오는 8월부터 내년 6월까지 구간별로 2단계 실증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2단계 실증사업이 끝나면 인천공항과 잠실까지 노선을 확장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2035년까지 일산동구청 옥상에 지역주도 버티포트형 스마트 플러스 빌딩을 조성하는 공동연구에도 참여한다.


고양시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킨텍스에서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RAD KOREA)과 연계한 '2024 고양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