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뒷줄 가운데)이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우승을 차진한 경기도청 컬링팀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전국의 최정상급 남녀 컬링팀이 참가해 '2026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한국컬링선수권대회가 지난 27일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 시상식을 끝으로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3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청 팀 5G'가 여자부 우승을 차지하며 '2026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 남자부는 경북체육회 컬링팀이 우승해 오는 12월에 열리는 '캐나다 세계 최종 예선'에 출전하게 됐다.

특히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청 팀 5G'는 선수 전원이 의정부 송현고 출신들로 구성돼 있어 '컬링 메카'로 의정부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강화했다는 평가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이 참석해 우승팀에 트로피를 수여하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상호 회장은 "국제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국내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 5G는 한국 컬링의 희망"이라며 "이들이 세계무대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원이 송현고 출신으로 구성된 팀 5G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의정부 체육의 역사적 쾌거"라며 "지역에서 자란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 진출하게 된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