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에게 고객 뺏기면 안 돼" 은행권에 라이즈·뉴진스 총출동
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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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와 은행들은 스타 광고 모델을 영입하는데 경쟁을 펴고 있다
우리은행은 전날 신인 아이돌로 떠오르는 '라이즈'를 신규 모델로 추가 발탁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광고모델로 가수 겸 배우 아이유를 발탁한 바 있다. 최근 우리은행 자산관리 브랜드 '투체어스' 모델로 배우 김희애가 기용됐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가수 임영웅을 그룹의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명동 사옥과 한남동 사옥 등 건물 외부에 임영웅을 내걸은 특대형 현수막이 설치됐다.
하나은행은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하나은행에는 임영웅 포스터와 포토카드 등을 받기 위해 영업점을 찾는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임영웅 팬들은 하나은행 영업점을 찾아가 주거래 은행을 바꾸며 팬심을 과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모델 발탁을 알린 15초짜리 '자산관리의 영웅은 하나'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가 3주 만에 1000만회에 육박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2년 걸그룹 '뉴진스'를 모델로 택했다. 신한금융그룹 통합 앱 '슈퍼쏠'에 이어 최근에는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광고 중이다.
KB국민은행은 피겨스타 김연아 이외에도 배우 공유와 박은빈을 모델로 내세웠다. 지난해에는 걸그룹 에스파를 모델로 기용하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은행들이 스타 마케팅을 강화하는 데에는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윈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인기그룹을 내세워 젊은 10·20세대를 공략하고 임영웅, 김희애를 모델로 발탁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경우 자금력이 있는 시니어 세대를 공략한다는 복안이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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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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