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김수현, 이름값 했다[김유림의 연예담]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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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 0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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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자신 있다. 최선을 다했다."
tvN 토일 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수현은 이 같이 말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인 백현우(김수현 분)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별에서 온 그대'로 대박을 터트리고, '프로듀사'로 대상을 수상한 김수현과 박지은 작가의 세 번째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미 기대를 모았다. '별에서 온 그대'로 이미 김수현과 로코 호흡을 맞췄던 박지은 작가는 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맡기며 다시 한번 '로코킹' 김수현의 저력을 입증해내는데 성공했다.
극 중 김수현은 시골 용두리에서 올라와 퀸즈그룹에 입사해 법무이사로 맡고 있는 백현우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김수현에게 '눈물의 여왕'은 지난 2021년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 이후 3년 만의 복귀작이다. 김수현은 "마치 군대라도 간 것처럼 됐는데 휴식기를 가지려고 가졌던 건 아니었다"며 "열심히 좋은 작품을 찾고 있던 중에 '눈물의 여왕'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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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에서 선보인 술주정 애드리브부터 고자극 비주얼로 감탄을 불러일으킨 구세주 등장씬, 상의 탈의씬, 귀여움 가득한 질투 폭발까지, 매 장면마다 귀여운 하찮음과 남성미를 오가는 백현우라는 캐릭터의 서사를 김수현은 특유의 섬세하고 흡인력 있는 연기력으로 표현해 호평받고 있다. 또한 폭소만발 코믹과 로맨틱한 멜로를 오가는 열연으로 극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이를 대변하듯 김수현은 방영한 지 4주차 만에 화제성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국 뿐 아니라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부문 톱 10에서 3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서 로코킹이란 수식어를 얻었지만 그를 스타덤에 올려준 '해를 품은 달'에서는 묵직한 연기와 애틋한 멜로로 좋은 반응을 받았다. 대상을 안겨준 '프로듀사'에서는 코믹한 모습까지 천진하고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그리고 '눈물의 여왕'을 통해 그간의 연기 내공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
높은 인기 덕분인지 '눈물의 여왕'이 끝나기도 전에 김수현의 차기작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넉오프' 제작사 SLL, 아크미디어 측은 "'넉오프'는 박현식 감독의 신작으로, 현재 주인공으로 배우 김수현이 긍정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영 채널 및 플랫폼은 협의중으로, 아직 결정된 바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직 방영 중인 드라마 초반에 차기작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향후 그의 열일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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