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포수 대니 잰슨(30)이 새로운 팀을 찾았다. 사진은 2021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는 모습./사진=로이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단짝 선수'로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대니 잰슨(30)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1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잰슨은 텍사스와 2년 총액 1450만 달러(약 214억 원) 규모로 계약에 합의했다.

조나 하임과 재계약을 포기한 텍사스는 새로운 포수를 물색한 끝에 잰슨을 영입했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 16라운드 전체 475순위로 토론토의 지명을 받은 잰슨은 2018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주전 포수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토론토에서 뛰었던 류현진과 좋은 배터리 호흡을 보이기도 했다.


류현진이 2023년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한 뒤 잰슨은 '저니맨'이 됐다.

잰슨은 지난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고, 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1년 850만 달러(약 126억 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탬파베이에서도 시즌 도중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 팀을 또 옮겨야 했다.

밀워키도 시즌을 마친 뒤 2026시즌 연장 계약 옵션을 거부했고 잰슨은 FA 시장에 나왔다.

잰슨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98경기 타율 0.220(1781타수 391안타) 88홈런 256타점 24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26이다.

텍사스는 에드윈 디아즈(LA 다저스)의 동생인 오른손 투수 알렉시스 디아즈와 왼손 투수 타일러 알렉산더를 1년 계약으로 영입, 마운드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