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금완료' 고경표가 온다 [김유림의 연예담]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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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 0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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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경표가 다시 본업 모드에 돌입한다. 다음달 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는 통제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 분)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 분)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다.
극중 고경표는 울트라 FM 아나운서 송기백 역을 맡았다. 송기백은 '뇌섹남' '금수저' '고스펙' 등으로 메이킹한 이미지와 어떤 상황에서도 '노'(No)를 하지 않는 직장 처세술로 8년을 버텨 메인 뉴스 앵커 발탁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렇게 언제나 완벽하게 반듯했던 그가 어떤 사고로 인해 혓바닥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른다. 거짓말도 안 되는 데다가 솔직 그 이상의 속마음도 술술 입밖으로 튀어나오는 '팩트 폭격기'가 된 것. 미치고 팔짝 뛸 기백의 반전 인생에 뛰어든 고경표가 이번엔 반듯한 '엄친아' 이미지를 벗고 제대로 웃긴다. 비밀 없이 다 보여줄 그의 파격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고경표는 작품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입금 전후가 확실한 배우'로 꼽힌다. 그는 지난 2월 유튜브 '주정기고'에 출연해 '입금 전후가 많이 변하는 배우'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고경표는 작품 활동기에는 다이어트를 해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지만, 비활동기에는 통통한 볼살을 장착한다.
영상에서 고경표는 "지금 극비수기다. 작품 때문에 빼려는 건 아닌데 제가 원래 90kg를 넘어본 적은 없다. 딱 90kg에서 멈추고 경각심 느끼고 다시 빼고 이런 패턴이었는데 93kg가 되어있더라"라고 현재 몸무게를 공개했다. 당시 고경표는 "여러분들을 깜짝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 2~3월 정도 되면 입금은 안 되지만 나 스스로 관리하기로 했다"라며 변신을 예고한 바 있다.
'비밀은 없어' 제작진은 "이미지만 봐도 캐릭터와 스토리를 상상할 수 있는 포스터가 완성된 건 웃음을 향한 열정으로 각각의 인물의 에너지를 200% 이상 뿜어낸 배우들의 연기 덕분이었다"며 "가정의 달인 5월, 남녀노소 온가족이 다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안방극장을 들었다 놓겠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통제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 '비밀은 없어'. 반듯한 '엄친아' 이미지와 진중한 목소리의 소유자 고경표의 코믹함까지 기대를 모으는 '비밀은 없어'는 그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벌써부터 짐작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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