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오는 7월3일부터 제주~일본 도쿄 직항을 3년4개월 만에 재개한다. /사진=뉴스1
대한항공이 오는 7월3일부터 제주~일본 도쿄 직항을 3년4개월 만에 재개한다. /사진=뉴스1


제주와 일본 도쿄를 잇는 하늘길이 오는 7월 재개된다.

24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오는 7월3일부터 제주~일본 도쿄 나리타 직항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제주~일본 도쿄 직항노선은 2021년 3월7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중단됐었다. 7월부터 운항을 시작하면 3년4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도쿄(주 3회), 오사카(주 7회) 등 일본행 국제선이 확대되면서 제주 관광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제주도와 업계에서 일본 도쿄 직항 재개를 위해 노력했으나 일본 관광의 인기몰이로 도쿄 내 공항 슬롯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도쿄 직항 재개를 앞두고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인 롯데관광개발은 호텔과 카지노 모객을 위해 도쿄 직항노선 재개에 맞춰 도쿄 사무소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 시안, 하얼빈 직항노선도 재개됐다.

제주항공이 오는 4월26일부터 제주~중국 시안 직항노선(주 2회)을 재개하며 중국남방항공이 오는 6월부터 제주~중국 하얼빈 직항노선(주 2회) 운항을 시작한다.


일본 도쿄와 중국 시안, 하얼빈 직항노선이 확대되면서 오는 7월부터 제주공항 국제선이 주 171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된다.

추가로 오는 6월 운항을 목표로 칭다오(주 4회), 천진(주 4회), 장춘(주 2회) 직항편도 준비를 진행하고 있어 제주 하늘길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