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논란 남양주장애인체육회 뒤늦게 사과·보상
경기=이건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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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분의 음식을 예약한 후 당일 취소해 '노쇼'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이하 시 장애인체육회)가 여론이 나빠지자 결국 해당 식당을 찾아가 공식 사과후 피해 보상을 했다.
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 장애인체육회는 2일 해당 업체와 피해보상 조치 등에 대해 합의했다.
손기남 시 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업주를 직접 만나 뵙고 사죄의 말씀을 드렸다"며 "손해를 끼친 부분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드리고 원만히 합의했다.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손 부회장은 다만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는 달리 해당 요구사항은 시장단 등 고위직을 위한 배려가 아니었으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해외출장 중 사건을 보고받은 주광덕 시장도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에게 도움은 드리지 못하고 폐를 끼치게 돼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며 "해당 업주뿐만 아니라 남양주시민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물의를 일으킨 관련자는 엄중 문책하고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전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 장애인체육회는 지난달 26일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4 파주'에 출전한 장애인 선수단과 관계자 등을 격려하기 위해 파주시 문산읍의 한 식당에 250만 원 상당의 100인분 음식을 사전 예약 후 당일 취소한 것이 지난 1일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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