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교청사 전경. /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광교청사 전경. /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아파트 단지 또는 마을 단위로 중소형 폐가전 제품 무상 배출, 수거 거점을 만든다고 3일 밝혔다.

도는 3일 오전 19층 대회의실에서 E순환거버넌스(구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와 함께 폐가전제품의 수거와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폐가전제품 배출과 재활용 촉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E순환거버넌스는 중소형 폐가전제품 배출 수거를 위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친환경적 재활용 처리를 위해 협력한다.

경기도는 공동주택, 마을 단위로 거점을 조성해 중소형 폐가전제품의 무상 배출, 정기 수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중소형 가전제품을 5개 이상 모아야만 무상으로 배출이 가능했기 때문에 1~2개만 배출하고자 하는 도민들은 폐기물 스티커 등의 처리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협약에 따라 도민들은 단 1~2개의 소량 폐가전제품이라도 쉽게 배출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사업은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 △남양주시 △평택시 △파주시 △김포시 △광주시 △광명시 △양주시 △이천시 △구리시 △의왕시 △포천시 △양평군 △동두천시 △과천시 △가평군 △연천군 등 19개 시·군이 참여한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폐가전제품 배출과 재활용 과정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뤄져 도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폐가전제품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해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