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ESG어워드] 카카오뱅크, 1.3만톤 탄소배출량 저감… 환경 문제에 진심
[인터넷전문은행 부문 리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환경을 지키는 것' 환경경영 목표
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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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경영이 국내 기업의 핵심 경영 키워드로 급부상했다. 정부는 오는 2026년부터 ESG 공시 의무화를 추진한다. 상장기업은 2025년 ESG 경영 공시를 준비해야 한다. 기업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금융회사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과 기후 리스크 관리, 탄소배출량 감축에 박차를 가한다. 종합 경제 전문지 머니S는 7일 최근 1년간 우수한 ESG 경영 사례를 구축한 금융사들을 한 자리에 모아 '제4회 대한민국 리딩금융 ESG 어워드'를 개최한다. 우수한 금융회사가 참여한 리딩금융 ESG 어워드에서 총 17곳이 수상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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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머니S가 주최한 '제4회 대한민국 리딩금융 ESG 어워드' 인터넷전문은행 부문에서 리더상을 수상했다
인터넷은행의 설립 취지가 중저신용자를 위한 포용금융인 만큼 머니S는 올해 인터넷전문은행 부문을 신설해 ESG경영 리더를 선정했다. 첫 영예의 수상사는 카카오뱅크가 차지했다.
인뱅 최초 ISO 14001 취득… 환경 TF 구성
카카오뱅크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환경을 지키는 것'을 환경경영의 목표로 삼고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카카오뱅크의 환경경영 이슈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에서 심의 및 결의를 통해 검토하고 있다. 특히 환경경영 중요성을 강조해 대표이사의 환경방침 선언을 시작으로 환경경영 이행 전담 조직인 ESG팀을 포함한 환경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기후변화를 포함한 환경리스크를 식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책 및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환경경영 목표와 전략을 비롯한 주요 환경 이슈는 ESG위원회에서 보고받고 심의하고 있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친환경 경영 전략 수립과 환경경영체계 구축 노력을 인정받아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14001을 취득했다.
카카오뱅크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의 의무대상은 아님에도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하고 제3자 검증을 거쳐 공개하고 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스코프(Scope)1과 스코프(Scope) 3까지 관리범위를 확장했다.
지난해 3월 카카오뱅크는 그린 오피스(Green Office) 캠페인의 일환으로 방송인 '타일러 라쉬'를 초청해 기후위기 대응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총 250여명의 카카오뱅크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해 7월에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임직원과 함께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위한 소셜네트워크 캠페인 '쿨코리아 챌린지'에 동참했다. 카카오뱅크는 설립 이후 자유로운 복장으로 근무하는 기업 문화를 이어오는 등 에너지 절약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숲과나눔', '사랑의열매'와 함께 '카카오뱅크 에코실험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청년들의 창의적인 환경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카오뱅크는 에코실험실을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열매에 총 1억원을 기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탄소 감축 활동에 대한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리포트 발간했다. 카카오뱅크의 친환경 경영 활동을 통해 1년간 저감된 탄소 배출량을 환산하면 약 1만3000톤으로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97만 그루가 한해 흡수하는 탄소량으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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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에도 앞장
카카오뱅크는 영업점을 운영하지 않는 특성상 협력사를 고객과의 소통과 서비스·상품의 품질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보고 협력사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도급 안전 협의체를 운영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기준 카카오뱅크는 고객서비스를 포함한 주요 업무를 위탁한 15곳을 주요 협력사로 선정한 바 있다.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자산을 '인재'로 보고 우수인재 영입을 위한 적극적인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역량 중심의 평가를 원칙으로 삼고, 성별, 연령, 장애, 출신 등의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고충 상담 채널을 운영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등 회사 생활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이나 고충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과 고객정보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신뢰받는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영진 레벨에서 정보보호 관련 주요 사항들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의사결정을 수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상품이나 서비스 광고물 또는 안내장에 소비자 권익 침해 요소가 있는지, 이해하기 쉬운 용어가 사용됐는지 등을 상시 점검해 고객의 권익을 보호하고 있다. 관련 법령을 준수하도록 사전에 검토하고 있으며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사전 검토 사항들이 적절히 반영돼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와 '소비자보호 실무협의체'를 각각 분기별, 월별로 개최해 독립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구축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카카오뱅크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금융교육 '모두의 자립' 프로젝트에 총 1억6000만원을 기부했다. '모두의 자립'은 카카오뱅크가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자립준비청년과 보호대상아동의 금융 지식 강화를 위해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기획한 실습형 금융교육 프로젝트로 연말까지 진행됐다.
올 3월에는 다자녀 국가유공자 가정내 청소년 자녀들의 공부방 인테리어를 리모델링 하는 등 맞춤형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미래 드림(DREAM)방' 사업에 기부금 4억원을 기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6월에도 미래드림방 사업에 3억원을 기부해 총 53가구 약 300명 청소년들의 공부방을 새로 가꾼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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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있는 거버넌스 구축
카카오뱅크는 책임경영을 위해 경영진 평가 기준, 절차, 해임·퇴임 사유를 명문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대표이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정관', '지배구조내부규범' 등에서 정한 바에 따라 자격 요건을 갖춘 후보자를 추천해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카카오뱅크의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의 목표와 업무에 대한 식견을 갖추고 카카오뱅크의 비전을 공유하며 공익성과 건전 경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매년 1회 이상 이사회가 대표이사 경영승계 계획을 검토해 그 적정성을 점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전 임직원을 위한 윤리적 가치 판단의 기준인 '윤리강령'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세부 기준인 '윤리강령실천지침'을 마련하고 임직원 윤리강령 위반 신고 접수처를 운영하여 높은 윤리 의식과 성실하고 투명한 문화가 정착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령 준수 및 건전한 경영을 통해 주주와 금융소비자 등 이해관계자를 보호하고 '내부통제기준'을 운영해 임직원이 직무 수행 시 준수해야 할 기준과 절차를 마련함으로써 반부패 경영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3 MSCI 평가'에서 AA 등급 확보했다. 전년의 BBB 대비 2단계 오른 등급으로 3년 연속 등급 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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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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