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VB 18세 신성 배티옌, 챔스 원정명단 포함… 수능 보고 비행기탄다
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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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18세 유망주 키엘 배티옌이 파리 생제르맹(PSG)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 선수단에 합류한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데뷔전을 치른 배티옌은 도움 1개를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배티옌은 팀이 3-1로 앞서던 전반 34분 마르코 로이스의 득점에 도움을 기록하며 데뷔전에서 득점 포인트까지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당초 에딘 테르지치 감독은 배티옌을 8일 오전에 열리는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 명단에 포함시키려 했지만 아직 고등학생 신분인 그는 파리 원정과 대학수학능력시험(아비투어) 날짜가 겹쳐 동행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 6일 오후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에 따르면 배티옌은 원정 명단에 포함될 예정이다.
배티옌의 파리 원정행이 가능해지긴 했지만 선수단과 동행하진 못한다. 선수단은 이미 파리에 도착해 있지만 배티옌은 현지날짜로 7일 오전에 있는 수학과목 시험을 본 후 나홀로 파리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세바스티안 켈 도르트문트 스포츠 디렉터는 "배티옌이 입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수학 시험을 마친 후 파리에 오게 될 것"이라며 "그에게는 이번 파리 원정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부상 선수들도 파리로 향할 예정이다. 켈 스포츠 디렉터는 "부상자들도 모두 경기장에 와서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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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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