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몰려온다"… 中 5대 부자 도시~제주 직항 재개
7일 중국 실리콘밸리 선전~제주 직항 재개
6월 이후 충칭, 광저우 직항노선도 예정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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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중국인들이 제주를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 내 백만장자 거주 순위 상위 5개 도시와 제주를 잇는 국제선이 모두 열린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중국 선전(심천)항공이 지난 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제주~중국 선전 직항노선을 3년여 만에 재개했다. 운항 횟수는 주 3회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관광협회 등은 이날 중국 선전 직항노선 복항을 기념해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환영식을 열고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증정했다.
중국 선전은 중국 남부 광둥성의 도시로 거주 인구만 1800만명에 이른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내 유력한 IT 기업이 밀집해 있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곳이다.
글로벌 이민 컨설팅업체인 핸리파트너스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선전은 세계 50대 부자 도시 중 하나로 베이징과 상하이, 항저우, 광저우와 함께 중국 내에서도 백만장자가 많은 곳으로 손꼽힌다.
이번 선전 직항노선 복항으로 ▲선전 주 3회 ▲베이징 주 17회 ▲상하이 주 58회 ▲항저우 주 10회 등 제주를 잇는 중국 백만장자 도시가 4개로 늘었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에는 중국 내 GDP(국내총생산) 3위 도시인 충칭, 7월에는 또 다른 백만장자 도시 광저우 직항 노선이 나란히 재개를 앞두고 있다. 여름 성수기까지 제주와 중국 5대 백만장자 도시를 잇는 하늘길이 모두 열리는 셈이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중국 경제를 이끄는 5대 도시와 제주 직항편이 모두 재개되면 구매력이 상당한 '큰손' 관광객의 방문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하얼빈과 허페이, 칭다오 직항편도 운항을 위한 준비에 돌입해 하반기 제주~중국 간 직항노선이 주 160회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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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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