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출마 선언을 하기 위해 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4.5.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출마 선언을 하기 위해 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4.5.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출마한 우원식 의원은 12일 정성호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이어 조정식·추미애 후보가 단일화를 이룬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나누듯이 단일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개혁국회, 일하는 민생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22대 국회 전반기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 개혁과 민생에서 성과를 내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거부권을 넘어서는 정치력이 의장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원내대표 경험과 역량을 갖춘 후보인 제가 가장 적임자라 생각하고 나왔다"라며 "선수는 단지 관례일 뿐 지금 중요한 것은 성과내는 국회를 만들 적임자가 누구냐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한 것을 두고는 "다양한 후보자들이 자신의 비전과 능력으로 경쟁할 기회가 됐다"며 "민주당의 총의를 모으는 훨씬 민주적인 과정이며 강력한 국회운영의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2대 전반기 국회가 민주주의와 국격 훼손에 단호히 맞서는 개혁국회, 대한민국이 당면하고 있는 민생과 미래의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하는 ‘일하는 민생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의장 후보로 출마한 조정식 의원은 "당이 대동단결해 총선 민심을 치러내는 개혁 국회를 위해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며 후보직을 사퇴하고 추미애 당선인과 단일화 했다.


또 친명계(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도 이날 오전 사퇴 의사를 밝히며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추미애 당선인과 우원식 의원 2파전으로 선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