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유부남' 차두리… '내연 문제'로 고소전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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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차두리(43)가 이혼 소송 중 내연 문제로 소송전에 휘말린 사실이 알려졌다.
27일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차두리는 최근 여성 A씨를 명예훼손과 스토킹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자신을 차두리와 교제 중이라 밝힌 여성 B씨도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차두리의 '내연 문제 고소전'과 함께 그가 아직 법적으로 이혼하지 않은 상태라는 점도 알려지게 됐다.
차두리는 고소장에서 A씨에 대해 "몇 차례 만남을 가진 사이"라고 인정했지만 A씨가 사생활 폭로 등으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명시했다. B씨 역시 A씨와 차두리의 만남을 인정하면서도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물을 올리는 방식으로 스토킹을 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는 "차두리가 나와 만나면서 동시에 B씨와 만나는 사실을 숨겼다"며 "이 문제로 다툼이 일자 나를 고소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A씨는 또 "지난 2023년 5월 B씨의 존재를 처음 알고 이별을 통보했으나 차두리가 계속 자신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A씨의 주장대로 같은 해 10월 차두리가 지속해서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차두리와 A씨의 갈등은 올해 3월까지 이어졌고 결국 차두리가 A씨를 고소하면서 소송전으로 번지게 됐다.
차두리 측 법률대리인은 노컷뉴스에 "법률상 이혼을 하진 않았지만 상호 각자의 생활을 존중하기로 한 상황"이라며 "차두리의 사생활은 누구로부터도 부도덕함을 지적받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복수의 여성과 동시에 교제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번 주 A씨를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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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