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자수해줘" 警, 김호중 녹취 확보… 형량 가중되나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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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이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해달라"는 통화 녹취 내용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8일 TV조선 '뉴스9'는 경찰이 김호중 대신 허위로 자수했던 매니저의 휴대전화에서 사고 직후 김호중과 나눈 녹취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대리자수한 매니저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매니저 휴대전화에 통화 자동 녹음이 활성화된 덕분에 녹취를 확보할수 있었다. 녹취에는 김호중이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술을 마시고 사고 냈다" "대신 자수해달라"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녹취를 근거로 김호중에 대한 혐의를 기존보다 형량이 무거운 범인도피교사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늦은 밤인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사고 뒤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 본부장은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지난 21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본부장이 구속됐다. 이에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관련 임직원 전원 사퇴와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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