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싸움 한화… 대체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 영입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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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리카르도 산체스의 대체선수로 라이언 와이스를 영입했다.
한화는 17일 와이스와 계약 기간 6주, 총액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계약금 1만2000 달러·연봉 4만8000 달러·인센티브 4만 달러)에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올 시즌 30승 2무 37패로 리그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매 경기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다. 산체스가 부상이탈을 확정지은지 이틀만에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 것도 순위싸움에서 유리함을 점하기 위함이다. 와이스는 올해부터 도입된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로 영입된 3번째 선수다.
1996년생의 와이스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193cm의 큰 신장을 바탕으로 150km대에 빠른 공을 던진다. 변화구도 140km 후반대의 싱커,커브,슬라이드,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지난 2018년 애리조나로부터 4라운드(전체 129순위) 지명을 받았으나 메이저리그 진출엔 실패했다.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통산 132경기(선발 47경기)에 등판해 17승 14패 평균자책점 4.88(313.1이닝)을 기록했다. 삼진 294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06개를 내줘 삼진/볼넷 비율이 2.79를 기록하며 준수한 편이다.
지난해 대만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에서 뛰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으며 최근 미국 독립 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와이스는 "한화이글스의 일원이 돼 영광"이라며 "재능 있는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야구장 안팎에서 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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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