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첫 'AI사원 입사식'
경영관리·자료 수집 등의 역할 통해 일반 직원들의 업무부담 경감
부산=김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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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에서는 이색 입사식이 열렸다. 주인공은 인공지능(AI) 사원 'K-프로봇'이었다.
K-프로봇은 한국남부발전의 영문명인 KOSPO의 첫 글자와 일반직원의 호칭인 프로를 합해 명명한 AI사원이다.
남부발전 최초로 열린 이번 입사식은 K-프로봇을 통해 경영관리, 발전운영 등 사내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켜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7일 열린 입사식은 이승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본사 비전룸에서 진행됐다.
입사식에서는 그동안 남부발전이 디지털 기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추진해 왔던 'KOSPO RPA'에 대한 현황과 성과를 공유한데 이어 이승우 사장이 직접 8명의 K-프로봇에게 휘장을 수여하는 임용식이 시행됐다.
8명의 K-프로봇은 기존 로봇들을 활용한 자료수집, 법령과 사규 업데이트 등의 부분적 업무지원을 넘어 100여개의 지원 업무 분석을 통해 8개의 직무를 개발한다. 이후 부서별로 배치돼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승우 사장은 "K-프로봇은 입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첨단 디지털 기술의 추가적인 접목을 통해 임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화와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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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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