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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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는 시니어 연령층이 소비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KB국민카드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최근 1년 동안 65세 이상 시니어의 신용·체크카드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오프라인 소비는 93%, 온라인은 7%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65세 미만 연령대 대비 오프라인 소비 건수 비중이 약 8% 높게 나타난 것으로 65세 이상의 주요 소비 업종인 음식점과 병원/약국 업종에서 이용건수 비중은 각각 42%, 30%로 65세 미만보다 음식점 업종은 6%, 병원/약국 업종은 18% 높았다.


시니어 소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음식 업종의 소비 시간대별 세부 이용내역을 살펴보면 65세 이상 시니어 기준 아침 시간대(오전 7시~11시)에는 커피전문점 이용건수 비중(44%)이 가장 높았고 점심 시간대(오전 11시~오후 1시)와 저녁 시간대(오후 5시~9시)에는 일반한식/백반 업종의 이용건수 비중(각각 28%, 24%)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9시 이후에 치킨전문점 매출액 비중은 27%로 나타나 국민 간식 치킨에 대한 사랑에는 연령대가 따로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음식업종을 제외하고 65세 이상 시니어의 하루 시간대별 이용건수 비중으로 일상 소비를 살펴보면 오전에는 편의점, 약국, 오후에는 슈퍼마켓 이용이 가장 높았고 늦은 밤에는 온라인 쇼핑의 이용건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소비 시간대별 주요 10대 업종 중 아침 시간대 목욕탕, 유기농전문점, 오후 9시 이후 일반노래방 이용건수도 10위 안으로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65세 이상 시니어의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크게 증가하는 모습으로 향후 추이가 기대된다"며 "이후에도 시니어 연령대별 다양한 소비 동향 분석을 통해 관련 가맹점과 기업들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