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타운홀 미팅서 직원들의 요청에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HS효성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타운홀 미팅서 직원들의 요청에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HS효성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이끄는 효성그룹의 신설 지주사 HS효성이 공식 출범했다.

HS효성은 초대 대표이사에 조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신덕수 전 효성 전략본부 임원이 지원본부장에, 이창엽 전 효성 재무본부 임원은 재무본부장에 선임됐다. 사외이사는 권오규 전 부총리, 박병대 전 대법관,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등 4명으로 구성됐다.

효성그룹은 지난달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지주사인 ㈜효성과 신설 지주사 HS효성 등 2개 지주사 체제로 분할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효성은 고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회장이 맡아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등을 이끈다. 삼남인 조 부회장은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더클래스, HS효성토요타, HS효성비나물류법인, 광주일보 등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첫발을 내딛는다.

조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타운홀미팅에서 "우리는 고객과 주주에게 훌륭한 가치를 제공하고 우리의 활동이 온 인류의 미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우리 HS효성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HS효성의 캐치프레이즈로 '가치 또 같이'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