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삼성웰스토리, 베이커리 전문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편의점 빵 맛집'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노티드'(Knotted)가 첫번째 협업브랜드다.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가 삼성웰스토리, 베이커리 전문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편의점 빵 맛집'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노티드'(Knotted)가 첫번째 협업브랜드다.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가 급식·식자재 기업인 삼성웰스토리와 손잡고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 협업에 박차를 가한다. 편의점과 급식·식자재 기업이 협력해 상품을 기획하는 첫 사례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CU가 삼성웰스토리, 베이커리 전문브랜드와 삼자협약을 통해 편의점 빵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상부상조다. 양사는 전문 베이커리 브랜드 협업으로 다양한 상품판매 기회를 확대한다. 협업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전국 CU 점포 및 삼성웰스토리 식음 사업장으로 상품 판로를 넓힐 수 있다.


첫번째 협업 브랜드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노티드'(Knotted)다. 오는 23일부터 CU와 삼성웰스토리 사업장에서 노티드의 시그니처 우유 생크림 도넛과 클래식 바닐라 크림 도넛을 단독 판매한다. CU와 삼성웰스토리는 앞으로도 전국 유명 베이커리와 협업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성비 높은 편의점 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CU의 빵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1년 11.7% ▲2022년 51.1% ▲2023년 28.3% ▲2024년(1~7월) 31.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CU는 메가 히트 상품인 연세우유크림빵을 시작으로 '빵 맛집 편의점'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 405'를 비롯해 다양한 빵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베이크하우스 405는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 3월에는 CJ제일제당과 공동 기획해 비비고·햇반·백설·맛밤을 활용한 프리미엄 냉장 빵을 선보였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로 고품질 베이커리를 CU 고객뿐만 아니라 사내 식당을 이용하는 직원까지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