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FC 소속 이승우가 전북 현대로의 이적 소식을 직접 팬들에게 전했다. 사진은 올시즌 이승우의 경기 모습. /사진=뉴스1
프로축구 수원FC 소속 이승우가 전북 현대로의 이적 소식을 직접 팬들에게 전했다. 사진은 올시즌 이승우의 경기 모습. /사진=뉴스1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소속 공격수 이승우(25)가 전북 현대로의 이적한다. 이승우는 이 같은 소식을 직접 팬들에게 전했다.


이승우는 지난 2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4라운드 원정경기 이후 원정 서포터스석 앞에서 확성기를 통해 자신의 이적 소식을 알렸다. 이날 수원FC는 4-1로 승리했고 이승우는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일조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이승우는 이탈리아 세리에A 베로나, 벨기에기르 신트트라위던, 포르투갈리그 포르티모넨세 등을 거쳐 지난 2022 시즌을 앞두고 수원FC에 합류했다.


수원FC에서의 첫 시즌 14골 3도움을 기록한 이승우는 지난 시즌 10골 3도움을 올렸다. 올시즌은 주로 후반에 교체로 나서면서도 18경기만에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승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가 이승우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이에 이승우 역시 전북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24라운드를 마친 현재 5승 8무 11패 승점 23점으로 12팀 중 10위에 놓여 있다. 올시즌 고전하며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한층 나아졌지만 강등권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로 여전히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전북은 조만간 이승우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