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때와는 달라"… '골판지 침대 챌린지' 파리서도 유행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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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 도쿄하계올림픽 당시 내구성 문제가 제기됐던 골판지 침대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아직까지 큰 문제가 제기되지 않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많은 선수가 일명 골판지 침대 테스트에 나섰다고 전했다. 도쿄 대회 당시 친환경 대회를 목적으로 도입한 골판지 침대는 프레임이 골판지 재질이고 그 위에 매트리스를 깐 형태다.
하지만 도쿄 대회 당시 골판지 침대는 200kg의 하중을 견디도록 설계돼 두 사람의 몸무게는 견디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로 침대 위에서 뛰거나 두 사람이 누웠다가 무너졌다는 글과 영상들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당시 '골판지 침대 챌린지'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이를 직접 테스트한 후기를 올리는 영상이 유행처럼 번졌다.
이번 파리 대회에서도 개막을 앞두고 선수촌에 입촌하는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이 같은 챌린지가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국 다이빙 선수 토마스 데일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침대 위에서 발을 구르고 뛰는 등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그는 "매우 튼튼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일랜드 럭비 선수들도 챌린지에 동참했다. 조던 콘로이와 해리 맥널티는 높은 곳에서 침대로 뛰어내렸지만 침대는 아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은 '선수촌 침대가 부실하다는 것은 음모'라며 이번 대회 선수촌 침대는 튼튼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도쿄 대회보다 내구성이 강화된 골판지 침대가 제공되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 200kg을 버틸 수 있던 것과 비교해 이번 대회 침대는 250kg 까지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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