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공주, '난 부활했다'는 미 무속인과 '신들린' 결혼
내달 29일 비공개 결혼식 올리기로
직함 버리겠다 했지만 신랑과 출시 예정인 술병에 '공주' 표기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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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오슬로의 데이히만 비오르카 도서관에서 메르타 루이세 공주와 그의 약혼자 듀렉 베렛이 팔짱을 끼고 걸어가고 있다. 2022.06.16/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노르웨이 왕위 계승 서열 4위인 마르타 루이세 공주가 무속인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루이세 공주는 내달 29일부터 서부 게이랑에르에서 3살 연하 무속인 듀렉 베렛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신랑 베렛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할리우드의 영적 지도자를 자칭하는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죽었다가 부활했다고 주장하며, 다양한 영혼과 소통하고 고대 유사 의학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공주 역시 자신이 천사와 대화하는 초능력이 있다고 말해온 인물이다.
'공주와 무당' 조합은 2019년 처음 교제 사실을 알린 후 노르웨이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루이세 공주가 베렛과 함께 출시한 주류에 자신의 직함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자 엄청난 비난을 받기도 했다.
루이세 공주와 베렛 모두 술병 라벨 디자인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재 알코올성 음료 광고 금지 규정 위반 여부와 관련해 보건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아버지 하랄 5세 국왕은 루이세 공주가 왕족이라는 직함은 유지하겠지만, 개인적 사업 활동과 왕실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차이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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