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에펠탑 오른 남성… 놀란 관광객 황급히 대피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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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폐막을 앞두고 한 남성이 에펠탑을 맨몸으로 오르는 기행을 벌여 방문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쯤 한 남성이 상의를 탈의한 채 에펠탑에 오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맨손으로 에펠탑의 첫 번째 전망대 지점(약 300m)을 오르고 있었다.
파리 경찰은 오후 3시 방문객을 밖으로 내보낸 후 탑을 폐쇄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방문객이 약 30분 동안 2층에 갇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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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 남성을 현장에서 즉시 체포했다. 남성은 연행되는 자신의 모습을 찍는 사람을 향해 영국식 억양으로 "진짜 더운데요"라고 말을 걸기도 했다. 이 남성이 어디서부터 탑을 오르기 시작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당시 에펠탑을 방문했던 개빈 해리스(47)는 "(경찰이) 나와 아내, 세 아이에게 계단을 내려가라 했다"며 "경찰과 보안 요원들이 사방으로 뛰어다니고 구역을 폐쇄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오후 9시 올림픽 폐회식이 진행됐다. 파리와 인근 지역에 3만명 이상의 경찰 병력이 배치됐다. 대회 기간 내내 지적받은 치안 문제가 폐회식까지 터지지 않을까 우려한 것이다. 다행히 폐회식은 인명피해 등의 사고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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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