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여자친구… '공갈·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송치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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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CC 소속 농구선수 허웅(31)의 전 여자친구가 검찰에 송치됐다.
16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허웅 측이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음을 밝혔다.
또 허웅 측이 주장한 A씨와 지인 B씨의 마약류 투약 혐의에 대해선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할 예정이다.
지난 6월26일 허웅은 공갈,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고소했다. 이어 A씨와 B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및 공모로 경찰에 함께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허웅 측은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웅 사생활을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속 구단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허웅에게 3억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허웅을 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A씨 측은 지난달 "원치 않는 성관계를 해 임신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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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