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종다리' 북상… 무더위 속 곳곳 소나기

9호 태풍 종다리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5일 대구 수성구 신매시장 일대에 쏟아진 갑작스러운 폭우. /사진=뉴스1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태풍 종다리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1000Pa, 최대풍속 초속 18m/s로 북상중이다.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00㎞ 부근에 북상하며 오는 20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370㎞ 부근으로 북상한다.

종다리의 북상으로 한반도에는 19~20일 서울 등 수도권에 5~20㎜, 강원 영동·영서 남부 10~40㎜, 강원 영서 중·북부 5~20㎜, 충청 5~3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전남 남해안에 20~60㎜, 그 밖의 전라권에 5~40㎜, 부산과 울산, 경남에 30~80㎜, 대구·경북 20~60㎜, 울릉도·독도 5~20㎜의 강수량이다. 제주에는 30~80㎜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곳에 100㎜ 이상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