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KCC가 타일러 데이비스에 이어 원주DB에서 뛰던 디온테 버튼과 계약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사진은 지난 2017-2018시즌 DB소속으로 뛰던 버튼의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부산KCC가 타일러 데이비스에 이어 원주DB에서 뛰던 디온테 버튼과 계약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사진은 지난 2017-2018시즌 DB소속으로 뛰던 버튼의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부산KCC가 '추억의 외인' 디온테 버튼(30·193㎝)을 영입했다.

21일 KCC는 "2024-2025시즌 외국인 선수로 버튼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CC는 버튼과 타일러 데이비스 조합으로 2연패에 도전한다.


버튼은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지난 2017-2018시즌 원주DB 소속으로 한국프로농구(KBL) 무대를 밟았다. 당시 경기당 평균 23.8점 7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DB를 정규리그 우승 타이틀에 올려놓은 일등 공신이다.

이후 버튼은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했다. 오클라오마시티 썬더와 계약하며 NBA에 입성했다. 성적은 73경기 평균 2.5점 1.2리바운드다. 이외에도 NBA 산하 G리그와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KCC는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교체했다. 앞서 2020-2021시즌 KCC 유니폼을 입었던 타일러 데이비스와 재결합한 데 이어 버튼까지 합류했다.

KCC는 "버튼의 득점력과 데이비스의 골 밑 능력을 통해 공수 밸런스의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