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금만 32억… '통큰'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환영 만찬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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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파리 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운 양궁 대표팀을 위한 '통큰' 포상을 준비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며 전 종목을 석권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활약을 축하하기 위해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만찬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여자 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2연패와 남·여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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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만찬에는 대한양궁협회장인 정 회장, 국가대표팀 선수단 등 양궁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도 함께했다.
정 회장은 선수들과 지도자, 지원 스태프, 양궁협회 관계자들을 포상하며 격려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선수들에게 개인전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50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단체전의 경우 금메달에 2억원의 포상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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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 김우진 선수와 임시현 선수는 각각 8억원을 받는다. 남수현 선수는 5억원, 이우석 선수는 4억5000만원, 전훈영 선수와 김제덕 선수는 각각 3억3000만원을 받게 된다. 부상으로 차량도 전달된다.
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역사에 길이 남을 한국 양궁의 대기록들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며 "성패를 가른 것은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 틀을 깨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 놓은 아주 작은 차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궁은 금메달의 개수뿐 아니라 그 결과를 얻기까지 누구라도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 경쟁상황에서도 남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많은 분께 행복을 주고 찬사를 받았다"며 "우리가 쌓아온 전통을 지켜나간다면 한국 양궁의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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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양궁을 후원해왔다. 정주영 선대 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이 닦은 발전 기반에 정 회장이 구축한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 체계, 선수 육성 체계, 최신 기술을 접목한 훈련 등이 경기력 향상을 돕고 있다.
2016년 리우대회부터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 역량과 최신 기술을 훈련 장비 및 훈련기법 개발에 접목했다. 파리올림픽을 위해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훈련용 다중카메라,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 등도 지원했다.
국가대표 선수들도 정 회장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기념선물을 증정했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선수와 지도자들의 꾸준한 노력과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의 지원, 온 국민의 응원 덕분에 파리에서의 눈부신 성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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