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경자구역 지정위해 외국인학교 설립 가속화한다
고양=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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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해 개정된 정부 평가기준에 맞춰 외국인 학교 설립 행보를 가속화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항목별 평가기준을 개정하고 외국인 투자와 기업유치, 외국인 정주환경 확보 요건을 강화했다.
지난 4월 변경된 기준에서는 외국인 투자와 외국인 정주환경 조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멍시했다. 이번에 신설된 외국인 정주환경확보(10점) 항목에서는 외국인 정주지원시설, 외국인 학교, 연구기관 등 투자의향, 외국기업과 국내기업간 네트워크 지원방안을 중점적 평가요소로 꼽았다.
이에 고양시는 외국인 정주 여건 조성 차원에서 외국인 학교 설립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시는 우수한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경기도 정책연구과제로 '고양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로드맵 수립'을 제출 후 지난 8월23일 영국 버밍엄대학교를 비롯해 킹스칼리지스쿨,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 국제학교, 미국 필라델피아 드렉셀 의과대학, 캘리포니아주 크린 루터란 고교, 싱가포르 글로벌스쿨 파운데이션 등 다수의 해외학교와 학교유치를 위한 협약과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기업·학교·단체와 체결하는 MOU(업무협약)와 LOI(투자의향서)는 경제자유구역 투자수요를 가늠하는 중요한 근거자료이며 외국인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외국인 학교유치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지정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의 기업·학교·연구소·단체를 한 곳이라도 더 만나 고양경제자유구역을 소개하고 투자를 위한 협력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최종 투자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이에 발맞춰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투자수요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 2022년 이후 경제자유구역 첨단산업단지 조성, 외국교육기관 설립, 일산테크노밸리 투자를 위해 업무협약과 투자의향서를 총 138건 체결했으며,투자의향 총액은 6조5000원에 달한다. 또한 일산테크노밸리는 약 87만1761㎡ 규모로 조성하며 올해 연말 토지공급과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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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김아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경기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아영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