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후 낙폭 줄이며 2530선 회복… 코스닥은 1% 반등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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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 침체 위기에 급락하며 25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가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4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83포인트(0.46%) 내린 2533.6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 중 최저 2491.30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오후부터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의 팔자 행렬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시각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49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4064억원, 기관은 28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LG에너지솔루션(1.27%), 현대차(1.32%), 셀트리온(0.78%), 기아(1.00%) 등은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1.74%), SK하이닉스(0.26%), 삼성바이오로직스(0.10%), 삼성전자우(1.60%), KB금융(2.16%), 신한지주(3.33%)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09포인트(1.00%) 오른 713.68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장 중 최저 693.86까지 하락하며 700선이 붕괴됐던 코스닥은 회복세를 보인다.
코스닥의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이끌고 있다. 이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616억원, 기관은 61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23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다. 다만 에코프로비엠(3.67%)과 에코프로(2.95%) 등 2차전지 종목은 하락세를 보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은 미국 주식시장과 고용지표 둔화 확인 후 혼란 속 하락했다"며 "장 초반 코스피는 2492선까지 급락했다"고 했다. 이어 "다음 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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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